25년 3월 2일
개강하기 전, 몇 가지 생각 정리와 앞으로의 루틴을 정해 보려고 한다.
3월이 되면 학업과 일을 병행하게 된다. 아마 엄청 힘들 것으로 생각된다. 수업도 6전공이라 과제량이 만만치 않을 것이다. 여기에 자기개발도 같이 하려면 꽤나 많은 시간이 들 것 같다. 결국 필요한 건 루틴과, 최적화다.
시간표를 한 번 생각해 보자. 수업 대부분이 월수금에 몰려 있고, 화목은 ‘극작 워크샵’ 과목 한 과목이다. 시간표 참 그지같이도 짰구나. 월요일은 10시에서 4시 반, 이니 아침에 일어나서 학교 가면 끝이다. 화요일은 12시에 한 과목이 있고, 나머지는 없다. 수요일은 10시에서 2시 반, 목요일은 동일하게 12시에서 1시, 금요일은 10시에서 3시다. 이후 5시에서 9시 까지는 학원 일이 있다.
이제 해야 할 일들을 생각해 보자. 먼저, 학원 일, 학교 과제 등의 일이 있다. 또, 독서와 엔지니어링 공부, 클래스 101 등 자기계발 쪽에 속하는 것들이 있다. 또, 헬스 같은 자기관리의 영역도 있다.
그 전에, 목표를 명확히 해야 한다. 학교와 일을 병행하면서, 뭘 더 할 수 있는가?
유튜브나 투자 공부, 독서 등을 할 수 있다. 지식을 계속 팟캐스트로 들으면서 인생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하자. 솔직히 내게 지금 가장 필요한 건 ‘명확함’이다. 어디에 에너지를 모을 것인지. 어디에 머리를 쓰고 시간을 쓸 것인지. 그게 명확해 져야 한다.
25년의 목표는 순자산 1억이다. 그걸 위해 무얼 해야 하나?
현재 내 자산은 1000만원 정도다. 이 중 사용할 수 있는 금액은 500만원 정도다. 아니 1000만원도 안 되네 ㅅㅂ. 원화 750에, 코인 선물 계좌에 100만원 정도 들어가 있다. 750중 100은 엔화 투자에 묶여 있고, 사실 아직 계획을 정하지 못해 언제 매도할지 잘 모르겠다. 그리고 곧 2월 급여가 들어오는데, 약 100만원 정도로 예상한다. 카드 대금과 월세를 모두 계산했으니, 그럼 진짜 3월 초엔 1000만원 정도를 갖고 있다.
이 1000만원으로 무엇을 해야 하나? 내가 지금 가장 개선해야 할 부분은 어디인가?
돈을 모으고, 자산을 불리기 위해 세 가지 방법이 존재한다. 1. 수입을 늘린다. 2. 소비를 줄인다. 3. 자산을 산다.
수입을 늘릴 수 있는 방안이 있나? 일종의 월급 협상을 통해 학원 벌이를 최대한 늘렸다. 약 월에 150 정도다. 거기에 아빠가 주는 용돈 30 정도를 더하면 한 달의 수입은 약 180정도다. 사실 학생 수준에선 넉넉한 금액이다. 물론 그로 인해 동아리 등 다른 활동을 하지는 못하지만, 나쁘지 않은 벌이다. 일의 강도도 빡세지 않고, 잘릴 위험이 거의 10% 정도로 안정적인 직장이다. 지금 이 직장을 버리기엔 고정적으로 나가는 돈이 있으니 조금 무리다. 그럼 수입을 늘리려면 부수입원을 만들어야 한다. 어디서 부수입을 얻을 수 있는가? 지금 소홀히 하는 워드프레스가 있겠다. 이걸로 약 월에 10만원 정도만 만들어도 된다. 공부를 좀 더 해 보자. 또 뭐가 있을까. 하다가 포기한 전자책 집필, 유튜브 채널을 만들어서 버는 부수입, 혹은 과외를 더 잡을 수도 있다.(잡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확실한 건 고정적으로 시간을 들이는 알바를 더 하기엔 시간이 벅차다. 시간이 정해지지 않은, 자유로운 일이어야 한다. 학원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내서 인센티브를 노릴 수도 있겠으나, 이건 확실하지도 않고 시간이 좀 더 걸리는 일이다.
요약하면, 수입을 늘리기 위한 방안 :
워드프레스 수입 극대화
전자책 집필
유튜브 채널 개설, 컨텐츠 제작
인스타그램 활성화 이제 소비로 넘어 와서, 소비를 줄일 방법을 생각해 보자. 현재의 수입은 180정도인데, 지금 두 달간 소비가 200을 넘어선다. 거의 뭐 직장인 수준..ㅋㅋ 돈을 쓰는 것에 거리낌이 없다고 해야 하나. 그렇다고 뭔가 대단한 사치를 한 건 아니다. 그냥 친구들이랑 놀러 다니고 가끔 사람이랑 밥 먹고, 뭐 요리하기 귀찮을 때 밥도 좀 사먹고, 등등. 근데 그래도 소비는 금방 불어나더라. 고정적으로, 그러니까 필수적으로 나가는 금액들을 생각해 보자. 월세 58 + 인터넷 2 + 가스 5(감소 예정) +전기 3+ 챗 gpt 3 +넷플릭스, 쿠팡 1 + 워드프레스 호스팅 약 1.5 == 약 75정도 된다. 여기에 식비와 교통비, 용돈 등을 55 정도로 책정하자. 그럼 매 월 50의 흑자가 생긴다. 소비를 할 때, 얼마나 썼고 어디에 썼는지를 파악하자. 얼마나 소비했는지를 생각하고 그에 맞게 소비를 조절해야 한다. 다시, 소비를 조절해야 한다. 덮어 놓고 쓰다 보면 진짜 어느샌가 말도 안 되게 불어난 신용카드 이용 대금을 마주할 수 있다.
요약 :
소비를 제한하고, 현재까지 얼마를 썼는지 생각하면서 소비를 제한한다.
여가와 유흥을 최소한으로 제한한다.
마지막, 자산 증식. 현재 투자중인 금액은 약 200만원 정도로, 유의미한 결과를 내긴 힘든 금액이다. 이렇게 생각하면 안 돼. 조급해지고, 계획대로 매매할 수 없게 된다. 분야가 상당하니 하나씩 확인하자.
먼저 코인 선물 거래를 생각해 보자. 지난 번에 손절을 못 해서 150정도 까지 늘었던 자산이 100으로 도르마무 됐다. 손절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이 외에도 몇 가지 깨달은 바가 있으니, 그 원칙을 지키며 매매를 계속 해 보자. 투자를 할 수록 자신과의 싸움이라는 느낌이 든다. 그 말은, 나를 제대로 통제할 수 있으면 수익이 우상향할 수 있다는 뜻이다. 지금 코인 매매에 있어 가장 시급한 사안은, 알림 설정이다. 매일 차트를 보고 있을 수 없으니 거래량이 늘고 원하는 자리가 오면 포지션을 잡아야 한다. 그것이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다. 시드를 늘리는 건 어떻게 생각하는가? 현재 자산 증식에 쓸 수 있는 돈은 500만원 정도다. 이를 분배할지, 아님 한 곳에 집중할지 고민해 봐야 한다. 그러나 아직 시드를 늘린지 얼마 되지 않았다. 지금껏 청산만 당하다가 100만원을 아직 유지하고 있는 것만으로도 조금 성장했다고 생각한다. 100만원을 더 입금해서, 200으로 만들자. 목표는 5000불이다. 다만 시드가 늘어난 만큼 더 조심스럽게, 나눠서 매매하고 .. 뭐 여기서 말해 봐야 무슨 의미가 있겠나. 조심하자.
나머지 400은 국장에 투자한다. 데이트레이딩을 할 지 스윙을 할지 생각해야 한다. 각각의 장단을 생각해 보자. 데이트레이딩은 리스크가 크나, 실력이 동반된다면 수익을 빠르게 낼 수 있다. 그러나 이미 안 좋은 기억이 몇 개 있지 않나. 국장은 코인보다 뉴스와 수급에 민감하다. 소액으로 데이 트레이딩을, 나머지 대부분의 자산을 스윙에 투자하자.
그럼 코인의 시드는 200이 되고, 국장 데이트레이딩으로 100만원, 스윙으로 300만원이 된다. 다만, 스윙이나 데이트레이딩은 지금 오랜만에 하는 것이기도 하고, 경험이 많이 부족하니 좀 더 공부를 하고 투자한다. 일단 지금 종목을 보고 스윙의 매매 방법을 좀 공부해 봐야 겠다. 200만원이면 약 1400불 정도 된다. 1차 목표는 2000불, 예상 도달 기간은 3월이다.
요약
코인 시드에 100만원을 추가한다. 1400불이고, 20배 레버리지에 4분할로 진입한다. 변동성이 크고 확실할 때만 진입한다. 조급해하지 않는다.
데이트레이딩으로 100만원을 국장에 투자한다. 전날 매매를 공부하고, 장 시작의 변동성을 이용한다. 종가 매매는 하지 않는다.
스윙으로 300만원을 투자한다. 스윙 매매에 대한 공부를 선행하고, 매매 계획을 세워 매매한다.
추가로 시드가 늘어나면 일부를 현금화한다. 리스크 관리 차원. 그렇게 모은 현금으로 부동산 경매를 시작한다. 예상 필요 금액은 약 1000에서 2000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