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의 심리학 – 모건 하우절

돈의 심리학 – 모건 하우절

. 금융은 소프트 스킬이고, 소프트 스킬에서는 아는 것보다 행동이 더 중요하다. 소프트 스킬을, 돈의 심리학이라고 부른다.
.금융 위기가 금융이라는 렌즈가 아닌, 심리학과 역사의 렌즈를 통해 볼 때 더 잘 이해된다.

1. 아무도 미치지 않았다.
. 이론상 사람들은 자신의 목표에 따라 이성적으로 결정을 내려야 하나, 사람들의 투자 의사결정은 본인 세대의 경험, 특히 성인기 초기의 경험에 크게 좌우되었다. [ 우리 부모 세대가 저축이 최고다 라고 이야기하는 것과 비슷하다. 주식이 호황인 시절에 자랐으면 그런 성향을 갖게 되는 이유 ]
.금융 의사결정은 개인적인 경험과 세계관, 자존심, 자부심, 마케팅 등 여러 괴상한 이유들이 전부 합쳐저 “내게만 옳은” 하나의 내러티브(이야기- 혹은 시나리오?)가 만들어짐

요약: 세대에 따라, 경험에 따라 자신만의 금융관이 생긴다. 금융 환경은 시시각각 변한다. 고로, 누구도 미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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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과 리스크는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을 말해준다. 우리가 살면서 맞닥뜨리는 모든 결과가 단순히 개인의 노력 말고도 여러가지 힘에 의해 좌우된다는 현실을 보여준다.
.타인의 실패는 잘못된 의사결정탓 이고, 내 실패는 ‘리스크’ 때문이다. 라고 흔히 생각한다. 타인의 실패에 있어서는 단순하고 깔끔한 원인과 결과를 제시하지만, 자신의 투자 실패에 대해서는 의사결정을 정당화하고 나쁜 결과를 리스크 탓으로 돌릴 수 있다.
. 모든 성공이 노력 때문도 아니며 모든 실패가 게으름 때문도 아니다.
.빌 게이츠 ” 성공은 형편없는 스승이다. 똑똑한 사람들을 꾀어내어 자신은 절대 실패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대담함과 무모함. 후천적으로 결정될 뿐이다. ]

3.
.필요하지 않은 걸 위해 필요한 걸 걸지 마라. [멈출 줄 알 것. 적당히 . ] ‘

4. 어마어마한 결과를 위해 반드시 어마어마한 힘이 필요한 건 아니다. [ 복리 이야기]
적은 수익률이라도, 더 빨리, 더 오래 하면 엄청난 차이가 이뤄진다. “워렌 버핏은 75년 째 투자자로 살고 있다. 그가 30년만 투자했다면? 지금ㄴ의 명성은 없을 테다. “

5. 부자가 될 것인지, 부자로 남을 것인지
. 파국은 피해야 한다. 부자로 남는 방법은 겸손함과 편집증이 합쳐져야 한다.
.금전적 성공은 한 마디로 “생존”이다. 돈을 버는 것과 돈을 잃지 않는 건 전혀 다르다. 겸손해야 하고, 순식간에 돈을 번 만큼 순식간에 잃을 수도 있다는 두려움을 가져야 한다.
.버핏은 14번의 경기 침체를 견디고, 주식을 팔지 않았다. 중도 포기하거나, 은퇴하지 않았다.
투기꾼이 자만하지 않는 법을 배울수만 있다면 아무리 큰 돈을 지불해도 좋다는 생각이 든다. = 제시 리버모어

6. 꼬리가 몸통을 흔든다.
금융에서는 끝단이 어마어마한 영향력을 가진다. 소수의 사건이 결과의 대부분을 책임진다. [예시 : 아이폰, PC, 닷컴 버블, 넷플릭스? ]
. 대부분의 투자는 그저 그런 성과를 낸다. 그러나 몇몇 기업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냄.

7.
사람들은 예전보다 더 잘 살게 되었으나, 그렇게 느끼지않는다. 상위 소득의 사람들과 비교하며 불행해할 뿐. [  예전에 비해 정보의 장벽도 낮아지고, 사람들은 평균적으로 더 잘 살게 되었음. 그러나 불평등하다고 느끼는 건 더 심해진 것 같다. ]
. 돈이 많다고 행복한 건 아니지만, 행복을 위해 돈은 필요하다. ” 내가 원하는 것을, 내가 원할 때 ,내가 원하는 사람과, 내가 원하는 곳에서, 내가 원하는 만큼 할 수 있다는 것은 엄청난 행운이고 행복이다. “

8. 근사한 차를 모는 사람을 볼 때, 그 사람이 멋있다고 생각하기 보다, 저 차가 내거라면 내가 멋지다고 생각할텐데 라고 생각한다. [ 진짜 그런가?]
.네가 진정 원하는 건 비싼 차, 고급 시계, 대궐같은 집이 아니라 남들의 존경과 칭찬이다.

9. 부는 눈에 보이지 않는다. 자산부자 VS 소비부자.

10. 저축을 늘리는 법 : 소득을 늘리는 것보다, 겸손을 늘리기
. 초연결 사회가 되었고, 경쟁 대상이 전 세계로 변했다. 어떻게 눈에 띌 것인가? “유연성”이 그 답이다. 지능 경쟁이 치열하고, 많은 능력이 자동화된 세상에서 경쟁 우위는 복잡한 소프트 스킬 쪽으로 기운다. 소통 능력, 공감, 유연성 같은.

11. 뭐든 게임을 계속하게 하면 우리에게 상당한 이득이 된다. 오래 갈수록 시장은 우상향한다.

12. 한 번도 일어나지 않은 일은 반드시 일어난다.
분석의 실패가 아니라, 상상력의 실패다. 과거에 의존하면 미래를 바꿀 이례적인 사건을 놓칠 가능성이 크다.
19세기와 20세기에 아돌프 히틀러, 스탈린, 마오쩌둥, 에디슨, 빌 게이츠가 안태어났다면 지금은 어땠을까?
역사는 대부분 들어맞으나, 미래를 예측하는 데는 별 도움이 되지 못한다. 사실 누구도 미래를 알지 못한다.

13. 안전마진
아무리 내가 옳아도, 내 앞의 있는 칩을 모두 걸 순 없다.         
.실수할 수 있음을 인정하고, 대책을 마련하기
.리스크를 감수할 수는 있으나, 리스크 때문에 망할 수도 있따면 그 어떤 리스크도 감수할 가치가 없다.
.작가의 전략 : 돈을 두가지로 나눈다. 1. 리스크를 감수할 돈 . 2. 리스크를 아예 배제할 돈.

14. 우리가 어린 시절 바랬던 직업은 상상과 많이 다르다. 장기적인 계획은 필요하나, 상황은 늘 변한다.
.장기적 의사결정에서 생각할 두가지 1. 양 극단은 피하라. 2. 우리의 마음은 변한다.

15. 가격과 가치는 다르다.
성공적인 투자의 대가 : 변동성, 공포, 의심, 불확실성, 후회
이 대가는 치를만한 가치가 있다.

16. 나와 다른 게임을 하는 사람들에게서 금융 신호를 읽지 마라
.이 정도면 높지 라고 생각했는데 계속 오르는 이유 : 모두 저마다의 이유로 매수하기 때문. 데이 트레이더는 하루의 변동성을 취하기 위해 매수하고, 기업 분석을 마친 A도 이 정도면 아직 저평가 되었다고 생각해 매수하고.. 등등
.거품엔 언제나 여러 이유가 있다. 자산은 언제나 소유주가 있기에, ‘거품’이라는 말은 논란이 된다. 자신이 가진 자산이 고평가 되었다는 사실을 믿는 사람은 없기 때문이다. [ 그래 생각했다면 팔았겠죠?]
계획에 따라 매매할 것

17. 사람들은 비관주의에 더 끌린다.
. 다음 10년 간 주식 시장은 큰 호황일 것입니다 VS 다음 10년간 전 세계 주식 시장은 유례없는 대 폭락을 경험할 겁니다
.낙관적인 예측은 종말을 예언하는 글처럼 진지하게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진화적 특성 때문.                           
.또 다른 이유 : 진보는 너무 느리게 일어나지만, 파괴는 빠르게 일어난다.

18. 무언가가 사실이기를 간절히 바랄수록 그게 사실일 확률을 과대평가한다.(그리고, 그런 스토리를 더 쉽게 믿는다 )
. 우리가 알지 못하는 걸 설명하기 위해 스토리를 만들어낸다. 주식시장이 대표적 예시. “””우리는 우리가 아는 만큼만 본다. 공백은 그 아는 것들로 이야기를 만들어 메운다. “””””

작가의 조언

1. 밤잠을 설치지 않을 방법을 택하라
2. 투자에서 가장 강한 힘을 가진 건 시간이다. 작은 걸 크게 키우고, 큰 실수를 약화시킨다.
3. 남에게 더 친절하고, 자신에게 덜 요란해지기
4. 저축하기
5. 성공을 위한 비용은 기꺼이 지불하라
6. 항상 실수에 대비하라
7. 나의 게임을 정의하라

돈에 대한 생각의 역사
상황이 아주 불확실했다가, 아주 좋아지고, 상당히 나빠지고 ,좋아지고, 등등.
간단한 연표
1. 45년 2차 세계대전이 끝남- 주택 건설 정지, 전쟁 중 만들어진 직업의 쇠퇴, 결혼율 급증
2. 저금리의 유지. 경제 를 부흥시키기 위함
3. 수요의 폭발, 값싼 신용으로 호황
4. 부의 평등한 분배- 계층이 별 차이가 안 나게 바뀌고, 생활환경도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았다. 사람들은 동기화된 삶을 살았다. 대부분 이웃사람과 평등하거나 주변에서 가늠할 수 있는 삶을 살았다.
5. 부채가 어마어마하게 늘어났으나, 소득이 크게 증가해서 큰 충격은 없었다.
6. 균열의 시작.새로운 세대의 등장. 상위 50%의 소득인 사람은 상위 20% 혹은 10%의 사람의 삶과 크게 다르지 않게 살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미국은 그런 식으로 움직였다. 그러나, 경제 성장은 고르게 분포되지 않았고, 괴리가 생겼다.
7. 다시 호황이 시작되었으나, 다른 류의 호황. : 경제 성장이 비슷한 폭으로 증가했으나, 그 성장이 고소득층에게로 한정됨.
8. 평등해야 한다는 생각, 이 무리한 소비와 대출을 부름. 그러나 역부족이었고, 사람들은 여전히 평등해야 한다고 기대했다.
9. 사람들이 소리치기 시작한다. 불평등하다고. 트럼프의 지지율 상승.[이건 잘 모르겠음] + SNS. 남들과 비교의 끝판왕.

작가가 자녀에게 하는 말
. 네가 얼마를 버느냐가 얼마를 갖느냐를 결정하지 않는다. 네가 얼마를 가졌느냐가 네가 얼마를 필요로 하느냐를 결정하지도 않는다.
.필요하다면 중간에 마음을 바꿔도 괜찮다. 열여덟살에 인생을 모두 파악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네가 고른 전공이 즐겁지 않아도 되고, 네가 딴 학위가 열정을 느끼는 분야가 아니어도 된다. 어떤 직업을 가지고 있다가 다른 일을 하고 싶어져도 괜찮다.
. 너나 대부분의 사람이 진심으로 원하는 것은 돈이 가져다주지 않는다.
. 너의 세상은 나의 세상과 다를 것이다. 내 세상이 부모님의 세상과 다른 것처럼. 이 조언을 받아들이지 않아도 괜찮다. 사람은 모두 다르고, 정답을 다 가진 사람은 아무도 없다. 누구의 조언이라 해도 너만의 가치관, 목표, 환경을 잘 고려해서 선택해라.

[ 작가의 가치관이 나와 비슷해서 많이 놀랐다. 또한, 비유를 엄청 잘 쓴다고 느낌.  이런 통찰을 가진 사람이 좋은 작가가 아닐까. 남들이 보지 못하는 걸 보는 사람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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