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쓸모] – 최태성

여는 글

반가운 이름이다. 고1 때 한능검 1급 준비하면서 봤던 강사님. 그 때도 굉장히 많은 가르침을 얻었는데, 훈련소에서 책으로 보니 더 반가웠음. “역사는 암기가 아닌, 먼저 나와 같은 고민을 한 사람과의 대화다”

얻어갈 것들

  • 역사는 수 많은 사람들의 선택의 기록. 삶의 해설서.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지에 대한 각자의 대답들이 그들의 생애를 통해 나타나 있다.

  • “서른 살 청년 이회영이 물었다. ‘한 번의 젊은 나이를 어찌할 것인가.’ 눈을 감는 순간 예순여섯 노인 이회영이 답햇다. 예순 여섯의 일생으로 답했다.”

  • 우리 시대의 꿈은 무엇인가? // 와 이거 강의로 듣고 거의 울 뻔 했었는데
    각 시대마다 그 시대의 꿈이 있다. 후세엔 이런 세상을 물려주지 않겠다는 그 꿈들이 있었다. 우린 어떤 꿈을 꾸고 있나.

  • 역사는 품위 있는 선택을 하도록 도움을 준다. “미래 세대가 날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
  • <소스> 쇠뇌 기술자 신라의 구진천 이야기, 한국판 인어 “아리”, “도깨비” (삼국유사)
  • 정약용이 유배를 갔음에도 계속 글을 썼던 이유: 기록을 남기지 않는다면 역사는 자신을 죄인으로 인식할 것이기에. ‘ 진실로 너희들에게 바라노니, 항상 심기를 화평하게 가져 중요한 자리에 있는 사람과 다름없이 하라ㅏ. 하늘의 이치는 돌고 도는 것이어서, 한 번 쓰러졌다 하여 결코 일어서지 못하는 것이 아니다.” – 유배지에서 정약용이 아들들에게 보낸 편지
  • 신라의 삼국 통일의 원동력: 황룡사 9층 목탑. 층마다 신라의 적들을 적어 놨다. 모든 신라인들의 결집을 위해 비전을 공유한 것. 리더의 중요한 자질이다. 조직원들이 모두 같은 곳을 바라보게 해야 그 조직이 모일 수 있음
  • 연개소문 – 관성과 오만함을 경계할 것
  • “창조” – 금속활자, 한글 .. 등등
  • “협상” – 서희, 원종. 외교의 본질 = 서로가 윈윈할 수 있는 조건을 찾는 일.
  • 갈등은 이해하려 하지 않는 태도에서 시작. 그는 어떤 환경이라 그런 입장에 섰는 지.
  • 김율의 일생을 바친 대동법
  • 꿈은 명사가 아니라 동사여야 한다. // 와 씨 이것도 강의로 보고 엄청 감동받았었는데. 무엇이 되느냐 가 아닌, 어떻게 살 것인가?
  • 예송. 지금 우리 시대의 대립이 그렇게나 중요한 일일까? 지금 우리가 예송을 바라보는 시각을 생각해 보자.

감상

타고난 이야기꾼이라 그런 지 그의 말들은 그냥 조언 같지가 않다. 그의 삶으로, 역사 속 인물들의 삶으로 증명된 그 말들은 누구나 하는 듣기 좋은 말들보다 훨씬 깊은 무언가가 있다. 가볍게 읽기 좋은 책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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