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에 살 것인가] 유현준
개요: 우리가 사는 공간에 대한 인문학적 통찰. 건축에 관련된 것 뿐만 아니라, 인간 전반에 대한 이해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 학교 건축의 획일화는 전체주의적 인재를 낳는다. 교도소와 군대와 유사한 구조의 학교. 학교는 1층에 교실이 있어야 자연을 많이 접하게 된다. 축구와 공부를 못하는 아이들은 학교에서 지낼 공간이 없다. . tv를 많이 보는 이유는, 마당이 없어서. 변화를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미디어를 찾는다. 수만년을 채집을 하며 살았던 우리기에, 변화를 추구한다. 릴스, 쇼츠에 쉽게 집중하고 눈이 돌아가는 것과 같은 이치. . 저층형 건물은 교류하기 좋고, 창의적 결과가 많이 나온다.(e.g. 캘리포니아 사옥들) . 다양성과 천재성.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과 잡담을 많이 나눌수록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나온다. 우리 시대에 광장이 필요한 이유. 도시는 사람들이 모이긴 하는데 소통이 사라지는 공간이 되었다. 그러나 이걸 단점이라고만 볼 수는 없는게, 도시의 스케일이 커지면서 익명성이 강화되었음. . 높은 층 -> 내려다 볼 수 있다 = 권력. 인간은 관음을 즐기는 동물. 나를 숨기면서 다른 사람들을 구경할 수 있는 공간은 매력적이다. . 유발 하라리 이야기. 과거에는 모든 게 인간 중심이었으나, 현재는 동물을 인간과 비슷한 급으로 바라보는 가치관이 인기. 과거엔 인간이 가장 뛰어난 지능을 가졌기에, 동물과 차별화됨. 근데 인공지능의 발달로 인류는 최고지성의 자리를 뺏겼고, 우리를 지켜주던 종교 역시 권위를 잃었다. 인간은 스스로를 동물과 비슷하게 생각하고,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동물의 권위를 높였다. . 인구 증가를 위해 – 땅을 크게 / 인구를 줄인다 / <스트레스를 낮춘다> . 좁은 공간을 향유하는 1인 가구들의 해결책. 집이 작아도, 밖에 공원 등 향유할 수 있는 공간이 많으면 문제가 없다. 우리 사회는 그러지 못하고, 그래서 카페, pc방, 편의점, 모텔 등을 찾는다.( 연령별로 상이) 결국 돈. 돈이 공간을 얼마나 향유할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척도. 이렇게 향유할 수 있는 공간이 없어진 젊은이들은 sns를 꾸며 자신만의 공간을 만든다. 그래서 걸어서 갈 수 있는 곳에 무료로 향유할 수 있는 공간이 많아야 한다. 경험이 연속적으로 느껴져야 이용자에게 만족할 만한 경험이 된다. 엘리베이터나 지하철 등은 속도가 너무 빨라 연속된 경험을 제공하지 않는다. + 상업 시설이 길가에 있어야 사람들이 찾는다. . 후드티의 인문학 / 사적인 공간은 비싸다. 그렇기에 청년들은 저렴한 가격으로 사적인 공간을 만들 수 있는 후드를 즐겨 입는다. 남들이 나를 보는 시선을 차단할 수 있기 때문. . 관음은 본능이자 권력. 훔쳐볼 수 있는 사람은 더 큰 권력을 갖는다. 자신이 드러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면 사람들은 더 과감하고 폭력적으로 변한다. . 걷고 싶은 거리는 이벤트 밀도가 높다. 이벤트밀도: 100m당 선택할 수 있는 가게의 수. 쇼핑몰에 대형 서점이나 영화관이 필요한 건, 변화하는 자연이 없기 때문. 변화하는 미디어가 자연을 대체한다. . 도시가 인기가 많은 이유 중 하나 – 사람들이 모인다! . 몽골 제국이 빨리 망한 건 대표적인 건축이 없었기 때문. 로마와 비교해 보라. 건축물은 권력을 과시하는 역할도 하지만, ‘일체감’을 느끼게 한다. . 쓸모가 없고, 크기가 클 수록 과시의 역할을 잘 수행한다. . 단상 위의 사람이 권위를 갖는 이유! 단상 위에 어떤 사람이 있고, 우리가 밑에서 그의 이야기를 듣고 있으면 우린 우리도 모르게 그 사람에게 권위를 느낀다. 교실- 선생/ 절-스님/ 교회-목사/강연장-강연자 // 왜 권위를 갖는가? 사람들이 그를 바라보고 있기 때문. 그를 바라본다는 사실은, 그의 추종자처럼 느껴지게 한다. 시선의 집중은 곧 권력을 만든다. 지구라트 신전 -> 올려다본다 = 위에 올라간 사람이 권력을 갖는다. // 디오니소스 극장->> 내려다 본다. 시선의 집중으로 권력을 갖지만, 내려다보기에 권력을 일부 잃는다. – 신전보다 훨씬 평등한 환경. . 시선의 집중은 권력 – 예시. 연예인, 인플루언서! 많은 사람들이 그들을 보고, 그들을 안다 -> 권력을 갖는다. 일반인은 연예인이 되기 위해 sns를 이용한다. 그들의 팔로워, 구독자 = 권력이다. 즉, 현대는 미디어가 권력을 만드는 사회. 더 많은 사람이 그를 바라볼 수록, 더 큰 권력을 갖는다.
.필자의 생각- 3차선 이하의 도로가 블록을 유기적으로 연결한다. 무단횡단이 가능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가깝게 느껴진다. 걸어가기 쉽고, 넘어가기도 쉽다. .위 아래가 문제가 아니라 위 아래가 바뀔 수 있는 평화적인 방법이 없다는 게 문제다. . 공간과 미디어의 대립 // 기성세대의 행복: 집과 차의 소유. 여행을 다닐 수 있는 정도의 여유 -> 공간을 소유한다. 공간의 확장(더 큰 집, 더 크고 좋은 차) 가 성공의 척도 현세대: 스마트폰으로 미디어를 보고, 실제 공간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다. 공간의 우선순위가 점점 내려간다. 여행을 가는 사람은 많지만, 미디어를 만들기 위해 여행을 간다? 음..
. 공간이 적고, 인간이 많아지기에 미디어로 들어가는게 유일한 해결책이 되어버림 . 소유에서 공유로 바뀌는 트렌드. “디지털 소유” 실제로 소유할 수 없는 공간을, 사진을 찍어서 sns에 올림으로서 소유한다. SNS는 나만의 공간이기 때문. 점점 실제 모습보다 보이는 모습이 중요해진다. 정보화된 공간이 점점 늘어나서, 현실 세계와 위상이 비슷해지고 있음. 역전될 수도? @ 그럴 일은 없지 않을까? 우리는 결국 땅에서 산다.